Artist
アーティスト
산티시미
이탈리아
산티시미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출신의 사라 렌체티(1978-)와 안토넬로 세라(1977-)로 구성된 아티스트 듀오다. 작품 제목 ‘IN VIVO’(M1)는 라틴어로 직역하면 '살아있는 것'을 의미하지만, 주로 의학이나 과학의 맥락에서 사용되며 생체 관찰이나 생체 실험을 가리킨다. 실물 크기의 실리콘 조각은 눈을 감고 꼿꼿이 선 채로 몸부림치지 않고 플렉시글라스 상자에 담겨 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는 몸은 허상이며, 그 호흡으로 인해 유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생명 유지를 위해 영구 보존된 인체를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가 깨어나 소생하는 순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