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アーティスト
버린드 드 브렉커
벨기에
1964년 출생. 1990년대부터 구상조각(具象彫刻) 영역에서 활동해오고 있으며 왁스, 나무, 양털, 말의 가죽이나 털과 같은 유기적인 소재를 사용한 실험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미디어나 전쟁 특파원의 보도에서 영감을 받은 그녀는 신체 전체 또는 일부분을 나무나 밀랍을 사용해 변형시켜 표현하여 심오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완성한다. 보는 이들에게 자비의 여지를 주지 않는 그녀의 직접적인 표현 방식은 비록 상상속의 죽음과 고통, 고문의 순간이지만 마치 바로 앞에서 보는 듯이 잔혹하다. 범접하기 쉽지 않은 그녀의 작품은 억압적인 익명성을 느끼게 하며 우리들을 빠져들게 함과 동시에 거리를 두기도 한다.